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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크셔테리어(반려견)

배변 패드 훈련, 2~3번에 성공하고 비싼 배변판은 실패한 이야기

by 푸르오 2026. 8. 6.

배변판을 이용해 보려고 알아보다가 발톱이 걸리지 않는 돌기형의 나름 비싼 배변판을 샀습니다. 그런데 그 배변판 앞에서 쉬야를 하더군요. 정말 당황했습니다. 배변판 이용을 독려하며 시도를 계속했지만 절대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강아지 배변 훈련, 일주일 만에 화장실 앞까지

요크셔테리어 견종이 똑똑한 견종이라고 하더니 맞는 말이었습니다. 제 반려견인 요키는 정말 똑똑해요. 처음 집으로 와서 배변 훈련을 시작했을 당시 2~3번 정도 패드를 가리키며 "여기서 쉬야하고 응가하는 거야"하고 가르쳤더니 금방 알아듣고 배변 패드 위에서 볼일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주로 움직이는 행동반경 근처에서 배변 패드를 두고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 앞으로 배변 장소로 정착하기 위해 조금씩 옮겼습니다. 예전에 배변 훈련을 할 때 배변 패드에 볼일을 본 냄새를 조금 묻혀 두면 장소 인식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그렇게 해보았습니다. 조금씩 옆으로 옮길 때마다 이 방법을 실행해 보았고, 녀석은 냄새를 조금씩 맡으면서 자리를 조금 옮긴 배변 패드를 찾아가는 듯 보였고, 배변 패드 위에 잘 안착해서 볼일을 보곤 했습니다. 그래서 전 이 방법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역시 녀석의 똑똑함이 한몫 크게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미처 채취를 새 배변 패드에 묻혀두지 못해도 척척 잘 찾아가서 볼일을 보았거든요. 처음 배변 훈련을 시작했을 때는 강아지 배변 장소로 정해두었던 화장실 앞으로 가기까지 좀 더 시간이 걸릴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최대 한 달까지 걸리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훈련이 되었고, 일주일 만에 화장실 앞으로 배변 패드는 안착시키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밤에 안방 앞 쉬야, 물그릇 거리로 해결

화장실 앞으로 배변 패드를 안착시키고 그 뒤로 잘 찾아가서 볼일을 잘 보는 모습에 흐뭇해하던 와중에 갑자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제가 아침에 화장실로 가던 중 안방 앞에서 녀석의 소변을 밟았거든요. 처음에는 좀 당황했습니다. 낮에는 패드로 가서 볼일을 잘 보던 애가 갑자기 밤에 안방 앞에서 볼일을 본 상황에 이게 뭔 상황이지 싶었습니다. 다시 배변 패드를 알려주고 나면 한 두 번은 배변 패드에서 볼일을 보다가 다시 안방 앞에 볼일을 보는 상황이 시작되었습니다. 왜 자꾸 이러지 싶어 알아보다가 물그릇과 배변 패드의 거리가 멀어서 이런 일이 발생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물그릇의 위치와 배변 패드의 위치가 거리 좀 있었었거든요. 우리 요키는 밤에 자다가 일어나 물을 마시고 볼일을 보러 갑니다. 그런데 자다가 일어나서 비몽사몽 하기도 하고 아직 애기라 물 마시고 배변 패드로 가기까지 너무 멀어서 그래서 안방 앞에다 볼일을 보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배변 패드와 물그릇의 위치를 원래 두었던 것보다는 가깝게 위치를 조정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밤에 실수하는 횟수가 점차 줄어들었고 아예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배변 패드 받침대로 전락한 배변판
배변 패드 받침대로 전락한 배변판

4만 원대 배변판, 결국 패드 받침대로

우리 요키는 물을 많이 마시는 편이라서 쉬야를 하는 횟수도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배변 패드를 하루에도 여러 번 갈아야 하다 보니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고 쓰레기도 많이 나오고 해서 배변판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가지의 배변판을 알아보다가 돌기형의 배변판을 하나 구매를 했습니다. 금액대가 있긴 했지만 평이 가장 좋기도 했고 특히 패드에 쉬야를 하면 발에 묻은 쉬야 때문에 발도장이 생기니 쉬야를 보고 나면 발을 꼭 닦아주어야 하는데 이건 그런 불편함을 없애주는 배변판이기도 해서 큰 맘먹고 구매를 하였습니다. 또, 돌기형 배변판을 선택했던 이유 중 하나가 다른 배변판은 발톱이 걸린다는 평이 있기도 했고 우리 요키는 어쩌다 발톱이 걸리면 기겁을 하고 안 쓸 것 같아서 선택했던 것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쓸데없는 생각이었습니다. 배변 패드를 두었던 장소에 패드를 치우고 배변판을 두었는데 처음 한두 번은 쓰더니 그 돌기가 발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별로였나 봐요. 올라가기를 거부했습니다. 적응을 하면 좀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배변판만 강행을 해보았지만, 너무 싫었는지 쉬야는 하고 싶고 그런데 배변 패드는 없고 그러니 배변판 앞에 쉬야를 해버리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그래도 좀 더 시도해보자 싶어서 어쩌다 한번 배변판 위에 올라가 볼일을 보면 칭찬도 해주고 간식도 줘봤지만 허사였습니다. 배변판 앞에다 쉬야를 하더라고요.

 

그 뒤로는 아예 포기하고 배변판 산건 버릴 수가 없으니 결국 배변판 위에 배변 패드를 올려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싼 배변 패드 받침대로 전락해 버린 것입니다. 처음에는 배변판을 볼 때마다 조금 슬펐지만 지금은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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