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을 썰기만 하면 귀신같이 알고 제 앞으로 와서 나도 수박 줄거지? 하는 표정으로 쳐다봅니다. 여름이라 수박이 생겨서 먹게 되면서 우리 강아지도 줘도 되는지 확인하고 급여하였습니다. 좋아하더라고요. 또 달라고 하는 아주 간절한 눈빛을 제게 보냈습니다.

강아지 과일, 수박은 되고 바나나는 시큰둥
제가 과일을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기에 과일이 집에 있는 날이 드문데 그중에도 가끔은 바나나가 있고요. 지금은 여름이다 보니 수박이 집에 있기도 합니다. 수박을 먹으려다 뭐 먹어?라고 쳐다보는 녀석을 보고는 강아지에게 수박을 줘도 되는지 검색해 보았습니다. 결론은 가능하더라고요. 수박은 수분이 많고 지방이 적은 과일이다 보니 물을 잘 안 마시는 강아지들에게는 수분 보충에 도움을 주는 과일입니다. 하지만 씨는 소화 장애나 장폐색 등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제거를 하고 과육만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급여가 가능하다고 해서 모든 강아지에게 잘 맞는 것이 아닐 수 있으므로 처음 급여 시 소량씩 급여하고 상태를 잘 지켜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단 첫 급여는 정말 소량으로 급여를 해보았습니다. 잘 먹더라고요. 그 뒤로 녀석의 상태를 관찰했습니다. 혹시나 탈이 날까 싶어서요. 하루나 이틀 정도는 녀석의 상태가 괜찮은지 잘 관찰했습니다. 다행히 아무 이상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 뒤로 또 줄 때는 양을 조금씩 늘려서 급여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 수박을 먹었을 때 맛있었나 봐요. 그 뒤로는 제가 수박을 썰고 있기만 해도 와서는 또랑또랑한 눈빛을 발사합니다. 자기도 수박을 달라는 눈빛입니다. 수박 외로는 바나나랑 참외를 급여해 보았는데요, 참외는 잘 먹는데 바나나는 조금 먹고는 더 안 먹더라고요. 참외나 수박이 더 맛있나 봅니다.
강아지 과일 양, 새끼손톱에서 엄지 한 마디로
앞서 말한 것처럼 먹어도 되는 과일이라고 해서 바로 많은 양을 급여하지는 않았습니다. 급여하려는 과일이 제 강아지에게 안 맞는 과일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처음에 과일을 급여할 때는 제 손가락 기준으로 새끼손톱만큼의 양만 급여했습니다. 그리고는 잘 먹는지 탈은 안 나는지 지켜보았습니다. 과일을 먹은 후에도 아무 탈 없이 괜찮으면 그다음 급여를 할 때는 조금씩 양을 늘려서 급여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제 손가락 기준 엄지 한 마디만큼의 양을 급여하고 있습니다. 과일은 바나나, 참외, 수박, 이 3가지 종류만 먹여보았고, 바나나를 제외하고는 정말 잘 먹고 좋아합니다. 참외는 수박과 같이 수분이 높아 수분 보충이 가능하고, 식이섬유가 높아 장운동에 좋고, 바나나는 칼륨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지만 고칼륨이기 때문에 신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 외에 과일을 주게 되면 저는 반드시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줘도 되는지 주의사항도 함께 체크하고 급여를 하고 있습니다. 한 번은 어머니께서 우리 강아지한테 오렌지를 한번 먹여보려고 껍질을 다 제거하고 주시려고 했는데 제가 오렌지는 산 성분이 있는 과일이라 안 되는 줄 알고 주시면 안 된다고 말씀드려서 과육만 남기느라 고생하셨는데 못 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오렌지도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해서 강아지가 먹을 수 있는 과일이더라고요. 이 사실을 알고 좀 죄송했습니다. 과육만 주려고 정말 세세하게 껍질을 다 까셨었거든요. 다음엔 애써 깐 과일을 바로 버리지 않게 그 자리에서 바로 줘도 되는 과일인지 체크를 한 다음 버릴지 녀석에게 급여를 할지 정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강아지도 새로운 과일을 앞에 두고 한껏 기대했을 텐데 아쉬웠을 것 같습니다.
강아지 과일 확인법, 응가까지 보고 다음 양 결정
앞서 말했듯 과일을 주기 전에 반드시 강아지에게 급여를 해도 되는지 검색을 통해서 주의 사항까지도 확인 후 과일을 급여하고 있습니다. 급여 후에는 꼭 녀석의 상태가 괜찮은지 확인을 했고요. 먹어도 되는 과일이라도 안 맞는 과일이라면 구토 증상이나, 설사를 할 수도 있고, 피부 발진이라던가 이런 게 생길 수 있다고 해서 과일은 급여하고 다음 날까지 관찰을 했습니다. 우리 강아지는 다행히 구토를 하거나 발진이 올라오지도 않았고, 응가의 상태도 좋았습니다. 이렇게 확인을 한 후에 다음에 줄 과일의 양을 정하고 급여하였습니다. 사실 강아지에게는 주지 말아야 할 음식으로는 급성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는 포도나 카페인을 함유한 초콜릿 이외에는 뭘 주면 안 되는지 뭘 줘도 되는지 잘 몰랐습니다. 아예 과일은 줄 생각을 안 해봤거든요. 강아지에게 과일을 줘도 된다는 것을 언제부터 알게 됐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알게 되고, 지금의 반려견을 키우게 되면서 집에 과일이 생기면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과일인지 확인 후 잘 익은 과육만 소량씩 급여하고 있습니다. 이 루틴은 우리 강아지에게 과일을 주게 되면 반드시 지키고 있고 한 번 확인했던 과일이라도 주기 전 한 번 더 확인하고 급여하고 있습니다.
'반려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강아지를 키운다는 것, 첫 반려견과의 12년 이야기 (0) | 2026.08.25 |
|---|---|
| 예방 접종 재접종 후기, 병원 앞에서 딱 멈추는 요키 (0) | 2026.08.24 |
| 반려견을 키우고 바뀐 나의 일상과 행복 (0) | 2026.08.21 |
| 요크셔테리어 잔디 첫 경험, 로봇이 되다 (0) | 2026.08.19 |
| 강아지 분리불안 후기, 알고 보니 우리도 분리불안이었다 (0) | 2026.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