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김을 당했습니다. 우리 요키가 생애 처음으로 목욕을 하게 되었는데, 저는 씻김을 당했다는 표현이 적절한 표현 같습니다. 난데없이 물이 뿌려지고 샴푸칠을 당하니 이게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하는 표정 같았습니다. 요키 첫 목욕, 화장실 입장부터 씻김을 당하기까지우리 요키는 항상 화장실에 호기심이 많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저나 남편이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곳인데 정작 자기는 못 들어오게 막았으니까요. 화장실 문이 살짝 열려있으면 그 사이로 코만 갖다 대고 냄새만 킁킁 맡다가, 어쩌다 운 좋게 화장실로 들어가게 되어도 금방 잡혀서 나오기 일쑤니 우리 요키에게 화장실은 늘 궁금한 곳이었습니다. 대망의 첫 목욕을 하는 날 우리 요키는 앞으로 무슨 상황이 일어날지 아무것도 모르고 못 들어오게 ..
반려견
2026. 8. 13. 21:37
